출처 : http://www.zdnet.co.kr/builder/system/etc/0,39031682,39145683,00.htm
오래된 기술을 잘 사용하도록 하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이 아니다. 하지만 그것이 유쾌한 일이 될 수도 있다. 엔디 멕큐 기자는 IT 회사의 사장들이 그들의 조직 내에서 어떻게 새로운 기술과 오래된 기술을 다루고 있는지에 대해 알아보았다.
오래된 시스템들은 단지 유지하고 운영하는데에 귀중한 자원을 소모시켜, IT 업계 사람들의 삶을 갉아먹는 파멸의 원인이 되었다.
특히 금융이나 보험 서비스와 같은 몇몇 분야에서는 다른 분야에 비해 더 많은 IT 문제가 있는데, 이런 문제들은 수십 차례의 인수 합병으로 인해 합쳐진 메인프레임 시스템의 부실로 인한 것이다.
물론 이런 많은 시스템은 여전히 일을 잘 해내고 있다. 하지만 문제는 비용에 있다. 만약 새로운 기술을 위해 투자돼야 할 돈들이 오래된 시스템을 유지, 보수하는데 빠져나가게 된다면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회사 역량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될 것이다.
이 문제는 IT 업계 사장들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문제이며, 이번 주에 열린 실리콘닷컴(silicon.com)의 CIO 모임의 절반이 넘는 CIO들은 오늘날 사업을 변모시키는 데 있어 오래된 시스템들로 인해 생기는 문제는 너무나도 큰 장애물 중의 하나라고 말했다.
지난주 가트너의 분석가는 '향후 10년간의 기술의 미래'를 전망한 기사에서, 미래의 기술 산업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으려는 회사들은 비용이 많이 드는 IT 시스템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혹자는 ‘유산’이라고 부르기를 더 좋아하기도 하는 이 오래된 시스템이 단지 폐기하는 것으로 끝나면 차라리 간단하다. BIS(Budget Insurance Services)의 IT 시스템 차장을 맡고 있는 피터 매디건은 이것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복잡한 문제라고 말했다.
그는 "구 시스템과 관련해 처리해야 할 많은 정치적 이해관계가 있고, 구 애플리케이션들이 경쟁력 있는 유일한 소프트웨어라고 보일 수도 있다. 이런 문제에 직면했을 때, CIO는 순전히 비즈니스적 의미로 변화가 필요한 상황을 만들어야 한다. 성공적으로 구 시스템을 변환시켰을 때 그것은 많은 IT 직원들에게 있어 특징이 될 만한 경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구 시스템과 관련된 문제들 중 하나는 이 시스템들이 상호 운영성과 인터페이스 문제 때문에 회사 내에 정보를 저장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것을 해결하는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복잡한 ‘블랙박스’를 만들거나 현재의 것을 버리고 모든 정보를 다시 위치시키는 방법이 있다.
그러나 몇몇 구 시스템들은 여전히 매우 효율적이다. 캐롤 내쉬 보험(Carole Nash insurance)의 IT 부서장인 레스 보기아는 "구 시스템들은 필요한 작업들을 문제없이 해내기 때문에 오히려 '귀찮은 존재'가 된다는 것을 알아두어야 한다"고 경고했다.
버릴 경우, 감수해야할 위험 부담 커
구 시스템을 아예 없애버리는 소위 '빅뱅'적 접근은 많은 IT 중역들이 기쁘게 받아들일 만한 것은 아니다.
AEP(Amtrak Express Parcels)의 IT 및 운영 책임자인 필 영은 "'빅뱅'적 접근은 위험부담이 크다. 그래서 기존의 서비스에서 새로운 플랫폼으로 서비스들을 단계적으로 옮겨야만 한다. 만약 매일 매일 제공되고 있는 서비스를 옮기려 한다면, 이것은 분명히 매우 느린 작업이 될 것이며 또한 우리 회사처럼 서비스를 계속해서 문제없이 제공해야 하는 회사라면 그것은 수년이 걸릴 수도 있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이 모든 이유 때문에, IT업체 사장들은 구 시스템 유지에 들어가는 돈과 새로운 시스템에 투자될 돈 사이에서 예산을 균형을 맞추기 위해 노력한다. 도체스터 호텔(Dorchester Hotel)의 IT 이사인 류크 멜러스는 “나를 성가시게 하는 것이 바로 이 균형을 맞추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내가 만약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다면, 내가 이미 존재하는 구 시스템을 가지고 시작했을 때보다 더 많은 이윤을 추구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문제는 단순히 구 시스템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구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람들과 그것 때문에 이미 조직 깊이 들어와 버린 구 프로세스들, 무관심한 마음가짐, 그리고 구 시스템을 고치려고 생각해 보지만 결국 답답해지는 상황 등의 문제가 있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런 상황은 대부분의 IT 업계가 지고 있는, 또 지고 가야할 짐인 것이 자명하다.
LDV 밴스(LDV Vans)의 IT 이사인 크리스토퍼 린풋은 정원관리와 비교하는 것을 미리 사과하며, 구 시스템을 포함하는 시스템 자원을 관리하는 것이 정원을 관리하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요한 것은 식물이나 정원수의 나이가 아니라 적절한 가지치기, 잡초 제거 그리고 새로 씨를 뿌릴 충분한 공간을 준비하는 것 등을 통해 그것들의 생명력이 계속 유지될 수 있게 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http://blueb.net/blog/trackback/366